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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예탁원 사장 "전자주총 제도 도입 지원…주총 전 과정 디지털화 추진"

기사입력 : 2024-03-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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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올해 창립 50주년
상법 개정시 2026년 정기주총부터 서비스
차세대 시스템 박차·토큰증권 신성장동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사진제공= 한국예탁결제원(2024.03.07) 이미지 확대보기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사진제공= 한국예탁결제원(2024.03.07)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순호닫기이순호기사 모아보기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 사장은 7일 "정부의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을 지원하겠다"며 "주총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창립 50주년인 2024년 예탁원의 추진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정부의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과 공매도 제도 개선을 지원해서 투자자 보호와 주주권 강화를 통해 금융시장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주총은 주주의 전부 또는 일부가 주주총회의 소집지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전자통신수단으로 출석하는 것이다.

예탁원은 향후 투자자 지원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전자주총 관리기관 업무 도입 및 시스템 구축 관련해서 예탁원은 "전자투표 및 전자고지 업무를 결합하여 주주총회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증권정보, 증권대행 업무와도 연계하여 향후 ‘종합 투자자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예탁원은 3월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2024년 연내 BPR/ISP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고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탁원 측은 "2025년 하반기 시스템 구축 완료가 목표이며, 상법 개정 시 2026년 정기주총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 사장은 "올해 개인투자용 국채 사무처리기관 업무와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며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IT서비스 혁신 기반을 강화하고, 내·외부 변화에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혁신금융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성 기업에 맞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첫걸음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인사·조직·기업문화를 재구축하여 시장성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의 혁신금융을 지원하고 신(新)성장동력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 사장은 "토큰 증권(STO) 시장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분산원장 기술 내재화를 추진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자본시장과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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