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중선 사장은 포스코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에 전 사장이 최근 건설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는 부동산PF 부실우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평이 나온다.
포스코이앤씨의 지난해 3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7조3927억원, 영업이익은 167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6조8640억원)대비 7.7% 뛰었지만, 영업이익(2868억원)은 41.5% 줄었다. 늘어난 매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영업이익 개선이 전중선 사장이 풀어가야 할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전 사장 본인도 업계 경력이 풍부하다. 그는 1987년 옛 포항제철로 입사한 이후 ▲포스코 원료구매실장 ▲가치경영실장 ▲경영전략실장 ▲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등 굵직한 핵심보직들을 두루 역임해왔으며,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를 두고도 막판까지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원료구매실장 등을 역임해 현재 건설업계의 가장 큰 리스크인 건설원자재 가격 대란에서도 판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1년 국내 건설사 최초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해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에너지경영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사내 내부 심사원 등 전문인력을 육성함과 동시에 건설업 에너지 기획 및 검토 방법론 등 표준 문서 재개정과 에너지, 온실가스 관리 효율 및 편의 향상을 위해 온실가스 관리 전산시스템인 PGMS(POSCO E&C GHG Management System)를 고도화했으며, 건설현장의 온실가스 저감 사례를 토대로 건설현장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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