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이 사상 처음 매출액 8조원을 넘어섰다. 우량점 중심의 개점 전략으로 점포수도 1000여개 가량 늘었다. 편의점 CU의 차별화 상품, 초저가 상품 등이 매출 상승세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매출 8조1948억원, 영업이익 25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6%, 0.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4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2.3% 감소했다.
BGF리테일의 매출은 ▲2020년 6조1800억원 ▲2021년 6조7800억원 ▲2022년 7조6100억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해 사상 처음 매출 8조원을 넘었다. 영업이익도 ▲2020년 1620억원 ▲2021년 1990억 원 ▲2022년 252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량점 중심의 개점 전략으로 점포수는 전년 대비 975개 증가했다. CU 점포수는 전년 보다 975 증가한 1만 7762개다. 점포수는 ▲2021년 1만5855개 ▲2022년 1만6787개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같은 차별화 상품과 고물가 시대를 겨냥한 초저가 상품인 ‘득템 시리즈’ 등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또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운영 전략으로 기존점 매출 상승을 도모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점포 경쟁력 강화, 상품 및 마케팅 혁신, 고객 경험 차별화 등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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