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1(목)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경기 불황에도 매출·순익 선방했다 [2023 실적]

기사입력 : 2024-02-02 13:1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연매출 1조4990억·순이익 1080억
4분기 외부 결제 전년比 50% 증가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DAN23)’에서 ‘네이버페이,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페이이미지 확대보기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DAN23)’에서 ‘네이버페이,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페이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네이버페이(대표이사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가 지난해 실적 순증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익 부문에서 모두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해외 결제 서비스 강화와 대형 가맹점과의 제휴를 통해 외부 결제에서 50%가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2일 네이버가 발표한 네이버페이의 2023년 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부문별 손익)은 전년(961억원) 대비 12.38% 증가한 108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전년 동기(232억원) 대비 11.64% 감소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1조3279억원) 대비 12.89% 오른 1조4990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매출은 외부에서 벌어들였다. 외부 매출은 1조3548억원으로 내부 매출(1443억원)의 9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전체 매출 중 순이익이 차지하는 규모를 보여주는 손익률은 전년과 동일한 7.2%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356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3199억원) 대비 11.28% 증가한 수치다. 손익률은 전년 동기(6.5%) 대비 1.3%P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다만 이용자형 할인 프로모션 관련 일부 매출 인식을 총매출에서 순매출(총매출액에서 매출 에누리액과 환입품액을 공제한 매출액)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해, 이를 4분기 매출과 비용에 일시 반영했다. 회계 변경 효과를 제외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0% 증가한 약 3589억원을 기록했다.

표=신혜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표=신혜주 기자

4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13조2000억원) 대비 23.9% 증가한 1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외부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10% 증가한 7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결제액은 2.7배 이상 증가했는데, MST 확대와 예약 및 주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네이버 대표는 "외부 결제액은 현장 결제의 성장세 지속과 라이나생명 등 대형 신규 가맹점 추가로 네이버 외부의 생태계가 지속 확장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출시해 결제 수단을 다각화했다"며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해 크로스보드(해외 금융결제망) 결제 서비스가 65개국 대상으로 확대되는 등 사용성이 향상되며 오프라인 결제 생태계의 강화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플랫폼 사업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비교와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하며 대출상품 라인업이 더욱 확대됐다. 특히 주담대 비교는 업계 내 가장 많은 시중은행과의 제휴와 부동산 콘텐츠 연계로 출시 6일 만에 조회액이 3조9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에 출시된 자동차보험 비교는 업계 최다 제휴사를 확보했으며, 네이버페이 마이카와 같은 기존 서비스와 연계로 빠르고 간편한 보험료 비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2023년 4분기 매출액 및 결제액 추이. /자료제공=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페이 2023년 4분기 매출액 및 결제액 추이. /자료제공=네이버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신혜주 기자기사 더보기

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