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하나금융지주가 발표한 2023년 실적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1710억원으로 전년 동기(1920억원) 대비 10.9% 역성장했다.
실제로 하나카드의 지난해 1분기 순익은 202억원, 2분기 524억원, 3분기 548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냈다. 4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이자수익이 전년 동기(3954억원) 대비 20.6% 증가한 4770억원을 기록했지만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2184억원) 대비 60.3% 증가한 3500억원을 나타내며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영업이익은 2235억원으로 전년 동기(2466억원) 대비 9.4% 줄어들었다.
자산 건전성도 악화됐다. 2023년 고정이하여신비(NPL)비율은 1.20%로 전년 동기(0.67%) 대비 0.53%p 상승했다. 같은 기간 NPL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동기(391.72%) 대비 120.59%p 하락한 271.13%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하나카드의 누적 취급액은 87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기업매출 및 해외체크MS 지표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올바른 축적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였고 이같은 노력으로 한 해동안 안정적인 완만한 우상향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손님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기업매출, 해외체크MS 등을 비롯하여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지속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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