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매출 4조1908억원, 신규수주 2조678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953억원을 기록하며 직전년도 영업익이었던 1163억원에서 67.8%나 급증했다. 2022년 당시 충당금 추가설정과 건설경기 둔화, 건자재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던 것의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나, 진행사업지 공정 본격 진행 등의 요인이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
매출의 경우 대형사업지의 공종이 본격 진행됨과 더불어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본격 인식되며 호조를 기록했다. 신규수주액은 주택 부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크 등을 수주하며 1조 8333억원을 기록했고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등 8225억원을 수주하며 가이던스 달성에 이바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한 해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차입금 규모는 1조7,77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도 말 2조1,676억원과 비교해 18%가량 감소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119.5%로 직전년도(137.8%) 대비 18.3%p 줄어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도 실적발표와 동시에 2024년도 매출과 신규수주액 가이던스도 발표했다. 2024년도 목표 매출액은 4조2,718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4조8,529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결산실적 대비 각각 270억원, 2조1,745억원 높여잡은 수준이다.
신규 수주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해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역 인근 4조5천억원 규모 복합개발 사업 H1 프로젝트를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만3천여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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