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해 자사 공조(온·습도, 기류, 청정도 조절) 솔루션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AHR 엑스포는 올해 1600여개 이상의 글로벌 업체가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 시스템 에어컨과 무풍에어컨 라인업 등 가정용∙상업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DVM(Digital Variable Multi) 실외기에 연결해 냉매 열교환으로 냉·난방 및 최대 80℃의 온수 공급이 가능한 'DVM 하이드로 유닛(DVM Hydro Unit)'과 기존 실내 공조 솔루션과의 호환이 가능한 고효율 인버터 실외기 등을 공개한다.
상업용 솔루션은 'DVM S2' 시스템에어컨 라인업 중심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DVM S2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돼 냉방 운전 패턴의 변화와 실외기 상태를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빠르게 냉방할 수 있고 낙차나 배관 길이 등 설치 환경을 파악해 온도∙압력을 최적화해 컴프레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도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영하 25℃에서도 난방 성능을 100% 구현해 혹한 지역의 상업용 시설에 안성맞춤인 'DVM S2 맥스 히트(Max Heat)', 기존 냉매인 R410A보다 지구 온난화 지수가 낮은 R32를 적용한 'DVM 칠러(Chiller)'도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홈 IoT(사물 인터넷) 솔루션 ▲에너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 ▲소형 매장용 시스템 에어컨을 공개하고 무풍에어컨 체험존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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