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전사적인 안전보건문화 정착 캠페인은 물론, 협력사의 안전수준까지 끌어올려 올해를 '중대재해 제로(Zero)'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안전점검에서 백정완닫기백정완기사 모아보기 사장을 비롯해 심상철 노조위원장과 최고안전책임자인 김영일 전무 등이 참석했다. 또한 조달 및 안전보건 부문 임원·팀장도 함께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는 현재 골조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이들은 이번 점검에서는 타워크레인 고위험 작업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는 110동 24층 외관 특화마감 공사에 대한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백정완 사장은 “현장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적극적 소통과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근로자 작업중지권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로 작업중지권 활용 우수 사례에 대한 개인 포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전사 안전보건 목표를 ▲중대산업재해 제로(Zero) ▲산업재해예방활동 점수 95점 등으로 설정하고 무재해 경영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에 동부건설은 18일부터 19일, 29일부터 30일까지 '2024년 안전 및 보건관리자 동절기 직무교육'을 진행한다. 동절기 직무교육은 관리자의 직무 역량을 높이고 임직원 상호 간의 의사소통과 정보 교류를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지속가능한 톱(Top) 10 건설사'의 비전 달성을 위한 임직원 간 별도의 토의 시간을 마련했으며, 지난 연말 새롭게 구축한 안전보건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에 대한 교육도 진행될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 한해 현장의 안전에는 사각지대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겨울철 현장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전국의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 또한 새해 첫 공식업무로 전국 20개 공사현장에서 협력사들과 ‘2024년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개최했다.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기반으로 ‘6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건설은 지난 17일 안전보건 리더십 향상 및 선진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경영방침으로 ‘소통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안전보건 목표로는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조직, 제도, 공정, 품질, 예산 등 전 활동에 안전시스템 변화 구현’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3대 기인물(통로·작업발판·거푸집 동바리), 3대 재해(추락·넘어짐·무너짐) 전년 대비 30% 감축과 중대 기술사고 및 장비사고 0건을 세부 계획으로 수립해 전 현장 임직원 및 협력사에 전달했다.
한신공영의 경우 지난 5일 중대재해 근절을 기원하는 ‘안전의 날’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한신공영이 시공 중인 '서울 9호선 4단계 3공구' 현장에서 진행된 '안전의 날' 행사에는 선홍규 대표이사와 김경수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해 임직원 및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대재해 근절 결의문 선언'으로 시작해, 건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추락', '낙하', '협착', '전도', '감전' 등의 재해 유형이 각각 적혀있는 박 터트리기, 케이크 커팅식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선홍규 대표이사는 “3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의 목표 역시 흔들림 없이 중대재해 제로”라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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