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별 맞춤형 솔루션 제안하는 ‘커스텀 메모리 플랫폼’ 계획 발표
기술∙고객∙생산기지 아우르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미래 비전 공개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곽노정닫기곽노정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일반지능(AGI) 시대의 핵심은 메모리"라며 "다양한 고객 요구에 따른 SK하이닉스 만의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곽노정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I의 원동력 메모리 반도체(Memory, The Power of AI)'라는 주제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곽 사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현재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들을 ICT(정보통신기술)산업에 공급해 '메모리 센트릭 AI시대(Memory Centric AI Everywhere)'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곽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 HBM4(6세대) 및 4E(7세대) △저전력 측면의 LPCAMM △용량 확장을 위한 CXL과 QLC스토리지 △정보처리 개선을 위한 PIM 등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산업 선도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곽 사장은 또 현 메모리 시장의 고객 니즈 다변화에 따라 SK하이닉스만의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Custom Memory Platform)’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어떤 고객에게는 용량과 전력효율이 중요할 수 있고, 또 다른 고객은 대역폭과 정보처리 기능을 선호할 수 있다”면서 “AI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모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폭발적인 AI 시대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총 120조원을 들여 경기도 용인 소재 415만㎡ 규모 부지에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 그리고 생산기지까지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새장을 열어갈 미래를 기대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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