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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해외 진출 6년 만 20배 커졌다…글로벌 ‘500호점’ 금자탑 달성

기사입력 : 2024-01-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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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몽골 등 해외 진출 6년 만에 20배↑
현지 성공 비결? K-푸드 현지화 전략 및 식당, 카페 등

몽골GS25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현지 고객의 모습. /사진제공=GS리테일 이미지 확대보기
몽골GS25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현지 고객의 모습. /사진제공=GS리테일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2021년 5월 몽골까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 만 6년 만에 점포 수가 20배 늘었다고 8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연도별 베트남 점포수는 ▲2018년 26점 ▲2019년 55점 ▲2020년 86점 ▲2021년 157점 ▲2022년 211점 ▲2023년 230점 ▲2024년 245점(1월 7일 기준)으로 늘었다. 몽골 점포수는 ▲2021년 34점 ▲2022년 112점 ▲2023년 268점 ▲2024년 273점(1월 7일 기준)으로 현재 해외 총 GS25는 518점까지 확대됐다. 진출 첫해인 18년과 비교하면 점포수가 무려 20배나 커졌다.

해당 기간 GS25는 베트남에서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기준 점포수 1위를 달성했다. 몽골에선 250호점을 28개월 만에 오픈하는 등 3년 만에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베트남과 몽골을 합쳐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하는 금자탑도 쌓아 올렸다.

GS25는 빠른 속도로 점포를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떡볶이, 카페25, 치킨25 등 K-푸드를 현지에 융합한 식(食)문화 전략과 편의점 인프라가 식당, 카페, 쉼터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GS25의 해외 매출은 진출 첫해인 18년 대비 22년 기준 약 34.8배 커졌다.

GS25는 지난달 몽골에서 가맹 1호점 전개를 시작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직영점뿐 아니라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며 2025년까지 베트남과 몽골에서 점포수를 500점 이상 확대해 글로벌 1000호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등 더 넓은 지역까지 진출하고, 몽골에서는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 바가노르, 다르항, 종머드 등의 지역까지 점포 확산에 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전무)은 “GS25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에 진출한 지 약 6년 만에 점포수 20배 성장과 글로벌 500호점이란 성과를 거두며 K-편의점의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다”라며 “지금껏 쌓아온 해외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 강화,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 명실상부한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하고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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