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이사장, 신규 장학생들 장학증서 수여 및 격려
두을장학재단, 국내 유일 여성전문 장학재단
이부진, 고모 이인희 전 고문의 유지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사장직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이부진닫기이부진기사 모아보기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은 4일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2024년 신규 선발된 장학생 30명을 포함한 총 9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윤병인 한솔제지 기업문화실 사장, 정길근 CJ 제일제당 커뮤니케이션실장, 장재훈 신세계 경영전략실 상무,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을장학재단은 평소 장학사업 및 어려운 이웃에 관심이 남달랐던 삼성그룹 故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부인 故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지난 2000년 1월에 한솔그룹 이인희 전 고문이 설립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전문 장학재단이다. 삼성을 포함해 한솔, CJ, 신세계 등 범삼성가가 출연해 설립됐으며 지속적으로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부진 이사장은 지난해 2월 故이 전 고문의 유지에 따라 이사장직을 넘겨받았다. 이 전 고문은 2019년 세상을 떠나기 전 두을장학재단의 이사장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맡았으면 좋겠다는 유지를 남겼다. 이 고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로, 이 사장에게는 고모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7월 사비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두을장학재단은 2000년부터 매년 16개 대학의 1학년 여대생을 대상으로 선발해서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자기 계발비를 지급해 오고 있으며, 지난 23년간 670명에 약 109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더 큰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두을장학재단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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