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4000원으로 공개매수가가 상향 결정된 후 첫 거래일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앤컴퍼니는 2만600원에 개장,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터치했고, 이후에도 20%대 높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형제의 난' 재발로 일컬어지는 상황 속 공개매수 격전 한복판에 놓여 있다.
MBK파트너스 측이 공개매수 인상 카드라는 승부수를 내놓으면서 지분 싸움이 점점 격화되는 국면으로 가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정정 신고서를 통해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단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인상 결정했다.
조 명예회장의 각각 장남, 차녀인 조 고문, 조희원 씨가 MBK파트너스 측과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에 나섰다. 형제 간 지분 다툼 속에 조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도 공개매수 지지 대열에 나섰다. 이들의 지분 규모는 30.35% 수준이다. 공개매수를 통해 20.35%~27.32% 지분을 매입해 과반 지분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반대 편의 조현범 회장의 경우 42.03%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갖고 있고, 최근 조 명예회장의 참전으로 2.72% 지분이 더해져 44.75%까지 지분율을 높였다. 우호지분까지 더하면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지분 50% 이상 확보가 유효할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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