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노조는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제8차 공동체 경영회의에 맞춰 2차 피켓 시위를 열었다. 김 창업자는 매주 월요일 주요 공동체 CEO 2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공동체 경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 아직 회사는 명확한 입장이나 조사 내용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계속 요구하면서 앞으로 타 계열사 경영진에 대한 사퇴 요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 지회장은 “다음 달에 김범수 쇄신위원장과 카카오 새 대표 내정자가 같이 직원들과 간담회를 추가로 한다고 공유되긴 했다”며 “사실 노조 입장에서는 이런 간담회가 아니라 직원들이 명확히 쇄신안에 대해 참여할 수 있는 협의 테이블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노조가 제시한 쇄신안에 대한 사측의 추가적인 답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카카오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에도 조사를 요구했다. 서 지회장은 “기존 경영진의 문제점이라고 지적됐던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조사를 요구했다”며 “전 재무그룹장의 법인카드 게임 아이템 결제 같은 부분은 좀 제대로 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법인카드로 1억 원가량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재무그룹장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날 진행된 재8차 공동체 경영 회의 안건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경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근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와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모두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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