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용산구의회 예산결성특별위원장은 국민의힘 용산당협의회 회장, 서울특별시당 부대변인 등 당내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지역발전의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제9대 용산구의회 문을 두드린 의원이다.
용산구 내에는 용산공원 조성과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김 위원장은 용산구민에게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는 약자와의 동행, 교통대책, 안전강화 등 구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의지다.
올해 마지막 예산심의를 앞둔 김성철 예결위원장을 만나 내년 예산안 심사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본다.
용산구의회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믿고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현재 용산구는 경기침체, 물가상승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용산구의 내년 재정상황도 낙관적이지 않습니다.현재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예결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부여받고 보니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동료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면서 혈세가 정말 필요한 곳에 낭비없이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심사하겠습니다.
내년도 용산구 살림살이 규모를 평가한다면.
2024년도 사업예산안의 총 규모는 2023년도 6117억원 대비 0.35%감소한 6095억원입니다. 지속적인 복지정책 강화로 사회복지분야에 2837억원이 편성됐고, 환경 및 교통 분야에는 612억원, 관내 학교 환경개선 등 을 위한 교육기반 조성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위한 문화분야에는 총 202억원을 반영했습니다.예결특위의 운영방향과 검토 사항은.
의회에는 구민의 삶에 큰 영향력을 가진 예산심의 의결권이 있는 만큼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존중하며,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기존 사업의 경우 그동안의 성과나 실적을 분석하여 예산이 적정한지 낭비되지 않는지 검토할 것이며 대폭 증액되거나 신규사업의 경우 타당성, 효율성 등을 중점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실적이 미미하거나 중복되는 사업, 전시성 사업과 같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사업은 가려내려고자 합니다.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치적 입장이나 의원 개개인의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용산구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용산구 내 주요현안에 대해 한 말씀.
넉넉하지 않은 예산이지만 세출예산 조정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줄어들지 않도록 살필 예정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은 경기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변함없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어려운 때 일수록 쉽게 잊혀질 수 있는 어르신·장애인·청년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예산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 입니다.구민의 생활과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안전관리 예산은 계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경상경비나 행사성 경비는 조정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용산공원 조성과 국제업무지구 개발, 곳곳에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들이 용산구와 용산구민에게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련 대응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집행부와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많은 협조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서 용산구 전체와 지역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갔으면 합니다. 또 집행부에서는 심의 과정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반영해 주시길 바랍니다.용산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용산구민의 세금으로 꾸린 예산이 조금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예산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협의해 용산구민의 실생활에 밀접하게 관련있는 예산이 효율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예결특위를 운영하겠습니다.아울러 앞으로도 처음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늘 지역주민과 함께 하며 현장을 발로 뛰는 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예결특위를 비롯한 용산구의회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얼마 남지 않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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