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하이닉스를 이끌었던
이석희닫기이석희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SK온으로 경영일선에 전격 복귀했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SK온 사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석희 사장은 SK하이닉스 전신인 현대전자 반도체 연구원으로 입사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 회사를 나와 미국 유학길에 오른 뒤 인텔에서 11년간 근무하다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도 지낸 이력이 있다. 그러다가 다시 SK하이닉스로 들어가 D램 개발부문장, 사업총괄(COO)을 거쳐 CEO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를 이끌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인텔의 중국 낸드플래시 사업부(현 솔리다임) 인수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했다. 그러나 7개월 뒤 의장직도 내려놓으며 일선에서 물러났다. 업계에서는 기술경쟁이 치열한 배터리 산업 주도권을 위해 '기술통 CEO'인 이 사장을 복귀시킨 것으로 보고있다.
SK온은
최재원닫기최재원기사 모아보기 수석부회장과 지동섭 사장이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됐다. 이석희 사장은 이번에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진 지 사장을 대신하는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 사장은 인텔 기술상을 3차례 수상하는 등 글로벌 제조업 전문가로서 SK온을 첨단 기술중심의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진화시킬 최적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석희 SK온 사장
▲ 1965년생
▲ 서울대 무기재료공학 석사
▲ 스팬포드대 재료공학 박사
▲ 현대전자 연구원
▲ 인텔 연구원
▲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 SK하이닉스 사업총괄 COO
▲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 SK온 사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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