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아레나와 도급계약을 체결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공사’가 지난 11월 30일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1만 8269석을 갖춘 음악 전문 돔 공연장을 짓는 만간투자사업으로 201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대중음악지원시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K팝의 성지가 될 ‘CJ라이브시티 아레나’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 중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2만석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되는 초대형 규모로 지어진다. CJ라이브시티는 음악, 영화, 드라마, 예능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인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로 개발되고 있으며 아레나는 그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건설해 대한민국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아레나는 35,948㎡(국제규격 축구장의 5배) 크기의 돔 지붕과 총 5만 1천여 좌석을 갖췄으며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화가 전담하는 디자인 빌드(Design & Build) 방식으로 완성됐다.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최근 몇 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레나 건설 추진 계획이 다수 발표되었으며 이 분야에서 ㈜한화 건설부문은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돔 구조물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폭우나 강풍, 폭설, 지진 등에 안전하면서도 기둥을 최소화하여 탁 트인 내부공간을 갖춘 대규모 아레나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아레나들은 K팝 및 국내외 아티스트의 라이브 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무대 환경을 제공하여 그간 전문 공연장이 아닌 실내체육관 등에서 개최된 콘서트의 단점이었던 음향과 연출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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