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는 13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에이에스텍의 매출을 견인하는 주력 제품은 DHHB로 지난 2015년부터 원천 기술 개발 후 2020년 글로벌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다른 제품들도 연구 개발을 마치고 시생산·양산에 돌입했지만, 공장 CAPA가 부족해 물량과 매출을 끌어올리기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제1공장 중축이 이달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며 제2공장 신축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에스텍이 생산한 원료는 글로벌 기업들과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제품의 트랜드, 시장의 니즈 등을 파악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생산과 판매를 하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20년에는 3억4500만원(영업이익률 3.9%)에 그쳤는데, 이는 자가 공장이 없던 시절 가공비가 높은 임대공장에서 생산한 영향이다. 이후 자가 공장 가동 후 영업이익은 지난해 45억1600만원(14%)으로 뛰었다.
윤 대표는 자외선차단제 시장에서 에이에스텍만의 강점으로 ‘특허’를 꼽았다. 그는 “DHHB 제품은 한국,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4개국에 추가로 특허를 출원해 등록 대기 중”이라면서 “TDSA도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BEMT와 EHT도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오리지널사의 제조 방법을 뛰어넘는 품질과 가격경쟁력도 갖춰 자외선 차단 원료 시장 내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에는 2공장도 착공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증설이 완료되면 제1공장은 주력 상품인 DHHB 전용 공정으로 활용하고 제2공장에서 다른 제품들을 생산해 본격적인 외형성장에 나선다.
윤 대표는 “최근 기후 변화와 자외선 노출 증가로 자외선차단제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자외선 차단 원료 또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에이에스텍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에스텍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으며 총 140만7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원~2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95억원~352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며 공모가를 확정한 후 16일과 1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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