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대표 김철희)는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7일 획득했다.
1894년 설립된 UL은 미국을 대표하는 안전 및 품질 평가 기관으로, 미국국가표준원(ANSI)이 승인한 주요 표준 개발 기관 중 하나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제품 및 시설 안전성을 평가하며, 건기식과 같은 식품 안전분야의 품질도 보증한다.
코스맥스바이오는 미국 등 해외 고객사의 수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 미국에선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업체에 건기식을 납품할 때 cGMP 인증이 필수 요건이다. 특히 여러 기관의 cGMP 인증 중에서도 UL 인증은 미국 소비자 인지도가 75%에 달해 소비자 신뢰도를 담보할 수 있다.
신뢰도가 높은 만큼 인증 획득 난이도도 높다. 기본적으로 FDA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원재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생산 공정이 심사 대상이다.
외에도 작업자 및 실험자의 자격부여 여부와 내·외부 의사소통 등 다방면에 걸친 현장 및 서류 심사를 진행한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고객사의 수출 수요에 대비해 이번 UL cGMP 인증 외에도 다양한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 HACCP 인증은 물론 ISO9001, FSSC22000 등 각종 국제 표준에 더해 KMF 할랄 인증까지 획득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코스맥스바이오의 올해 3분기까지 해외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으며 해외 고객사 확보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여러 국제 표준을 만족해 고객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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