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신한저축은행(대표 이희수닫기이희수기사 모아보기)이 서민금융 상품 확대 효과에 힘입어 올해 순익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발표한 ‘2023 3Q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311억원) 대비 13.2% 감소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 하락에 건전성 지표도 하락했다.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 동기(1.47%) 대비 0.32%p 떨어진 1.15%, 순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며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는 전년 동기(16.14%) 대비 5.4%p 하락한 8.09%를 나타냈다.
누적 순익은 하락했지만 분기 순익으로 보면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94억원) 보다 6.6% 증가했다. 또한 바로 전 분기(2분기, 65억원)와 비교할 때는 54.9% 늘어났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조달 비용이 늘었고 저축은행 업권이 힘든 상황이라 전년 대비 수익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올해 초 사잇돌 대출과 같은 서민금융들을 많이 늘린 효과가 점차 나타나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금융지주는 취약계층 대상 상생금융을 확대하며 올해 3분기까지 4조 2000억원에 달하는 포용금융을 실천했는데 이중 신한저축은행은 사잇돌대출과 허그론 등으로 실적 성장을 돕고 있다.
분기 순익 성장과 함께 자산·자본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총자산은 전년 동기(3조 1010억원) 대비 3.8% 늘어난 3조 2181억원, 총자본은 같은 기간 10.7% 오른 346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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