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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현대건설은 올해 중동에서 한화 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인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1·패키지4’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현대건설은 이번에 현대ENG와 함께 한화 약 3조2000억원달러 규모의 자푸라 가스플랜트 패키지2 사업까지 품에 안으며 사우디에서 또 한 번의 잭팟을 터트렸다.
현대건설만이 아니다. DL이앤씨는 사우디아라비아 해수 담수청(SWCC: 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과 담수화 플랜트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호반그룹 역시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Mohammed Al-Ojaimi Group)과 맞손을 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처리 기술을 인정받으며 현지업체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대형 건설사들만이 아닌 프롭테크 업계 및 건축사무소들의 현지 동행도 눈길을 끌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지난 5월 한·사우디 모빌리티 & 혁신 로드쇼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우디를 찾았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기회의 땅’ 중동에서 데이터와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으려고 한다”며 “아시아 최고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투자부, 현대건설과 3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동산 개발사업 및 인프라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업계 외에도 하나금융과 네이버와 현대차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총출동해 사우디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기업은 올해 사우디에서 총 86억 달러의 해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은 “이는 올해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누계 259억 달러의 3분의 1 규모로, 지난 5년간 사우디에서 거둔 연평균 수주액(34억 달러)의 2.5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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