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은 어제 여의도 사옥 이전을 완료하고 ‘애큐온! 여의도 On! 애큐온캐피탈 여의도 본사 통합 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
지난 2006년 강남역 인근에서 사업 시작 후 강남 지역에서 사세를 확장해 온 애큐온캐피탈이 여의도로 이전한 이유는 기업금융(IB) 성장 때문이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정된 여의도는 금융 중심지로 애큐온캐피탈 기업금융(IB)의 성장과 자금 운용의 중요성, 여의도금융센터 영업조직과의 원활한 통합을 중요하게 고려한 위치”라고 설명했다.
애큐온캐피탈은 IB 강화를 위해 2018년 여의도 심팩빌딩에 '애큐온 여의도금융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2021년에는 여의도 IFC 빌딩으로 여의도금융센터를 확장 이전한 바 있다.
여기에 2021년 확장을 통해 금융사는 물론, 상장 및 비상장 기업, 중소 벤처기업,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IB부문을 빠르게 성장시켰다.
기업금융은 기업일반대출, 개인사업사대출, PF대출 등으로 구성되는데 실제로 여의도금융센터 설립 이전인 2017년 애큐온캐피탈의 기업금융은 1조 65억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1조 3403억원을 기록하며 1년만에 33% 성장했다.
반면 개인신용대출은 축소하고 있다. 2020년 5558억원에 달했던 개인신용대출은 ▲2021년 5132억원 ▲2022년 3604억원으로 꾸준히 하락하더니 올해 상반기에는 1232억원에 그쳤다. 한국신용평가 노효선 수석애널리스트는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2022년 하반기부터 개인신용대출 취급을 중단하였으며, 2023년 내 개인신용 대출 상당 부분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업금융에 힘을 싣고 있는 애큐온캐피탈은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 이전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성장 기반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애큐온캐피탈 이중무 대표는 “이번 본사 통합 이전은 애큐온캐피탈의 새로운 10년의 역사를 위한 시작"이라며, “금융중심지 여의도에서 영업 경쟁력을 키우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건전성, 성장성, 수익성을 모두 갖춘 선도적 금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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