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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수출 중고차 투명성 높인다…'카히스토리' 중동 수출

기사입력 : 2023-10-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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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중고차 투명성·신뢰도 높여 수출 증대 기대

사진=카히스토리 홈페이지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카히스토리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보험개발원(원장 허창언)이 차량번호로 사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아랍에미리트 CARSEER사에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CARSEER사는 차량의 등록사항 및 사고 수리 내역 등을 제공하는 중동지역 최초의 자동차사고이력서비스 회사다. UAE와 요르단에서는 2017년부터 수입 차량 등록 과정에서 정상 차량 판단자료로 CARSEER사의 리포트를 활용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CARSEER사와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10월부터 한국에서 중동지역으로 수출되는 중고차의 사고 이력 등 카히스토리 보유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카히스토리는 자동차보험 자료를 기반으로 차량의 사고 횟수, 수리 비용 등 사고 이력과 최초 등록 이후 소유주 변경 사항, 주행거리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중고차의 투명한 유통과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돕는다.

카히스토리는 그간 중고차를 거래하고자 하는 소비자와 중고차 관련 기업 등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한국에서 수출되는 중고차에 대한 정보 수요가 증가하자 해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해외 서비스 시작으로 국내에서 수출하는 중고차는 투명한 정보와 함께 유통돼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차량의 신뢰도도 상승해 중고차 수출이 증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중동지역을 시작으로 사고이력정보에 대한 수요가 있는 다른 국가와도 적극 연계함으로써 중고차의 해외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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