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의 영향으 로 경기 및 인플레이션 흐름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 글로벌 경기는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국 인플레이션은 점차 둔화되고 있 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상방 리스크가 증대되었 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상당폭 강세를 나타내는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 융시장은 국제유가 움직임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 책 변화 및 파급효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전개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다소 더딘 모습이지만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성장 세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은 낮은 실업률과 견조한 취업자수 증 가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부진 완화로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면서 금년 성장률도 지난 8월 전망치(1.4%)에 대체 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 조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 금융·외환시장은 미 연준의 높은 정책금리 장기화 시사,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장기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상 승하고 주가는 하락하였다. 일부 비은행부문의 리스크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주 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 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정책 여건의 불 확실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따라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기 간 지속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 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와 성장의 하방위험,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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