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7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언민주당, 부산남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3년간 보험업권의 소송 건수는 총 5만4464건에 달했다. 법적 다툼으로 인한 소송 비용도약 442억원으로 조사됐다.
보험사들은 △2021년 2만860건 △2022년 2만1501건 △2023년 상반기 기준 1만2130건의 소송을 진행했다. 소송금액으로는 △2021년 약 180억원 △2022년 약 172억원 △2023년도 상반기 약 89억원을 지출했다.
가장 많은 법적 다툼을 벌인 보험사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었다. 삼성화재의 경우 소송건수가 1만1257건으로, 소송비용으로는 38억2500만원을 지출했다. 현대해상의 소송건수는 8364건이며, 소송비용은 68억4800만원을 지출했다. 반면, IBK연금보험의 경우 3년간 단 한건의 소송에도 휘말리지 않았다.
보험사들이 매년 170억원이 넘는 소송비용을 지출하는 이유는 보험금 산정과 지급 과정에서 끊임없이 소비자 분쟁을 겪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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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의원은 “거대 보험사는 고객이 낸 돈으로 기업을 운영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매년 170억원이 넘는 거금을 고객에게 돈을 덜 주거나 주지 않기 위해 사용한다”라며 “금융감독원이 앞장서서 보험회사가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무분별한 소송을 제기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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