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브레이킹 종목이 정식 채택된 것을 기념하고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는 게 마포구 측의 설명이다.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 개막식은 ‘MC딩동’의 진행으로 7일 오후 6시, 레드로드 광장(R6)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댄스 크루 ‘소울번즈’와 시민 1천여 명이 함께 동작을 맞춰 춤을 추는 플래시몹으로 시작돼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 기대된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레드로드 댄스 배틀’은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8개 팀이 출전해 1:1 토너먼트식으로 댄스배틀을 펼친다. 내로라하는 댄서 제이블랙, 우태, 구준엽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펼칠 예정이며, 대회에서 수상한 5개 팀에는 총 1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연 뿐 아니라, 축제 기간 레드로드 전 구간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미니어처 소품이나 도예 등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100여 개의 마켓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화판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R2 광장무대(어울마당로 135)에서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인디밴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홍대 레드로드 청년비전 페스타’가 진행되며, R4 구간(상상마당 앞)에서는 신진미술작가들의 거리전시회 ‘레드로드 스트릿 아트페어’가 열려, 레드로드 전체가 음악과 춤, 미술로 한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레드로드 핫포차’는 감성 넘치는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살린 라이브 무대시설로 구는 향후 레드로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상설 문화 공연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브레이킹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홍대를 누비던 댄서들이 이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국가대표가 됐다” 며 “문화와 예술, 춤과 음악, 젊음과 열정으로 가득한 홍대 레드로드가 그들의 꿈을 펼치는 공간이자, 그들을 꿈꾸는 미래의 유망주들을 길러내는 요람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회를 맞은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을 찾는 시민들이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포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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