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을 CA 경영지원 부문 총괄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사업관리) ▲권대열 카카오 정책센터장(위기관리)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투자) 등을 부문별 총괄로 임명했다. 이로써 CA 협의체는 기존 배재현 투자총괄을 포함해 4인 총괄 체제로 개편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사업관리와 경영지원, 위기관리 영역을 세분화해 총과를 새롭게 선임한 것"이라며 "협의체 역할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 중 김정호 총괄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 개편이 카카오 공동체 내 감도는 위기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이후 NHN 한게임 대표, NHN 차이나 대표 등을 역임한 후 2012년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했다. 지난해부터는 김 창업자의 개인 사회공헌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여러 굵직한 IT 회사를 거치며 관련 경험이 많은 김 총괄이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를 타개할 구원투수 역할로 영입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서비스 먹통 논란 이후 올해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 조종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각 콜 몰아주기와 공모전 당선작가 2차 저작물 작성권 제한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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