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선 이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처음으로 타이거(TIGER) ETF를 선보였으며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에 집중했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을 단체관광 허용국에 포함했다고 밝히면서 면세점, 화장품, 여행사 등 중국 소비주가 향후 주도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레저, 화장품, 중국소비테마 등 국내 유일 라인업을 갖췄다.
이 밖에도 로봇,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를 이끌 신산업의 다양한 테마형 ETF를 출시하고 있다.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국내 우주항공·위성 및 AI·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우주 산업을 아우르는 ‘스페이스테크’에 투자한다. 스페이스테크란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이전된 ‘뉴 스페이스 시대’를 구현하는 테크 산업을 의미하며 차세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또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블루칩 기업이란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우량주를 뜻한다. 해당 ETF는 지난달 29일 상장 당일에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1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신규 상장한 해외형 ETF 중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배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의 경쟁력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스’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인상 마무리 국면에서 주식이 매력적인 구간이 되면 테마형에 강점이 있는 TIGER ETF의 진가는 더욱 발휘할 것”이라며 “TIGER ETF는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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