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GA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형GA 18개사는 10월 1일부터한화생명 상품 시책을 상품 판매일로부터 최소 1년 후에 지급하고, 상품 교육도 전면 중단하는 방식으로 한화생명 상품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사실상 불매운동이다.
자율협약이 GA업계 발전을 위한 자정활동인 만큼 보험대리점협회에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도 자율협약을 제의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처럼 모회사가 자본력이 있는 초대형GA가 리크루팅에 나서게되면 GA업계 질서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출범 초기 설계사 이탈로 피플라이프 인수 전 일부 지사를 직접 접촉해 스카웃 제의를 하며 GA업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태닫기

최근 1000억원 투자 유치로 설계사 리크루팅에 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다.
GA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투자유치를 받은 1000억원도 리크루팅 비용이 모자라서 유치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라며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같은 초대형GA가 업계 발전을 위한 자정작용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GA업계에서도 한화생명 행동에 판매제한 형태로 대응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이에 대해 자율협약 참여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보험대리점협회 자율협약식 참여 관련 충분히 심사숙고해온 사안"이라며 "조만간 결론을 짓고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원만한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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