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0%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11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
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10조638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0조3731억원) 대비 2654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가 25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익은 사고율 증가에 따른 지급 보험금 증가와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폭증에 따라 손해율이 평년 대비 특히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대형사(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가 85.2%를 차지하며 과점 구조가 지속 심화되고 있다. 대형사 외 8개사 중에선 온라인전업사인 캐롯손해보험만 유일하게 작년 말 대비 점유율이 0.3%p(포인트) 증가한 1.6%를 기록했다.
채널별 판매비중은 대면채널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CM(사이버 마케팅)채널 점유율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 대면채널 점유율은 50.1%로 전년 대비 2.3%p 감소했지만, CM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3%p 상승한 33.5%를 기록했다. TM(텔레마케팅)은 16.4%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보험손익은 5559억원으로 2021년부터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06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9%p 상승한 78.0%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엔데믹 이후 이동량 증가 등으로 손해율이 상승했으나, 코로나 이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4.2%로 전년 대비 0.9%p 상승했다.
금감원은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손해율이 상반기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영업실적을 기초로 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이뤄질 수 있게 하고, 보상 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