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지구식단' 식물성 텐더, 두부면 등 '인기'
'지구식단', 지난 1년간 품목수 약 30%↑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지구식단’이 정식 론칭 이후 1년간 약 4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8월 론칭한 ‘지구식단’을 중심으로 전사 핵심 사업인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제품인 식물성 텐더, 두부면 등을 브랜드 론칭에 맞춰 리뉴얼하고 냉동만두, 볶음밥까지 선보이며 제품을 확산했다.
‘지구식단’은 1년간 꾸준히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여 론칭 1년 만에 품목 수(SKU)를 약 30% 늘렸다. 신제품은 지구식단 전체 라인업 구색을 갖추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사업 매출 상승에 앞장섰다. 또 가장 다양한 제품이 포진한 ‘지구식단’ 식물성 간편식의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55.7%(이하 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했다.
동물성 대체식품인 직화 불고기의 올 상반기 성장률은 143.3%로 지구식단 카테고리 중 가장 높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요가 급등했다. 풀무원식품은 “미국에서는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나 대학 캠퍼스 급식 등 B2B 채널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식단’의 대표 제품인 식물성 런천미트는 지난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SIAL 박람회’ 혁신대회(Sial Innovation)에서 입선했다.
‘두부면’의 인기도 높다. 두부면은 지구식단의 인기 제품으로 닐슨 데이터 기준 66.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풀무원의 두부면 성공 이후 많은 업체에서 두부면을 출시하며 점유율이 분산되기도 했지만 지구식단 브랜드 제품과 시너지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9.0%P 상승하며 회복세에 들어섰다. 풀무원은 올해 두유면을 추가로 출시했다.
박종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BM(Brand Manager)은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 하에 그동안 두각을 드러냈던 가정간편식, 두부를 포함한 사업의 역량을 집약해 지구식단을 선보였기 때문에 지속가능성 실천 등에 관한 진정성을 인정받아 나날이 인기를 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풀무원식품은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을 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중 지속가능식품의 핵심인 ‘지구식단’을 연 매출 1000억 규모의 브랜드로 키우는 등 지속가능식품을 리딩하는 브랜드로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는 “풀무원 지구식단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많은 소비자 접점 활동을 하면서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어냈다”며 “앞으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이 국내 지속가능식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풀무원이 지속가능식품에 쌓아온 역량, 노하우와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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