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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생명에 하나금융지주까지 참전…달아오르는 GA 인수전

기사입력 : 2023-08-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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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CSM 단기납 종신 단종 대응 설계사 확대
삼성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 성장 방어 차원
하나금융 비은행 강화 일환 보험 수익성 제고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반기에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GA 인수전이 예고된 가운데, 하나금융지주까지 GA 매물 물색에 나서고 있다. 각 사 속내는 다르지만 수익성 확대 일환으로 GA를 꼽았다는 점에서 GA가 하반기 M&A 격전지로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4일 진행한 삼성생명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GA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도 보험 중심 비은행 강화를 위해 GA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한화생명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월 평균 1000명 이상 설계사를 채용하겠다며 사실상 GA 인수를 시사했다.

삼성생명 GA인수로 한화생명 방어…CSM확보 총력
자료 = 한국금융 DB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한국금융 DB
삼성생명이 GA 강화에 나선건 한화생명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한화생명은 작년 GA업계 6위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며 설계사 규모를 2만5000명까지 늘렸다. 이는 삼성생명 전속설계사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한화생명이 공격적인 영업기조로 삼성생명 매출을 따라잡은 점도 삼성생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한화생명은 GA 채널 단기납 종신보험에 고시책을 걸었다. 한화생명 매출이 오르면서 삼성생명도 방어 차원에서 단기납 종신보험에 시책을 걸었다가 중단했다. 한화생명 월 매출이 삼성생명을 추월하기도 했다.

지난 6월 한화생명 GA업계 매출은 235억원, 삼성생명은 209억원 교보생명은 10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CSM 확보를 위해서도 GA 시장 강화가 불가피하다. 한화생명은 CSM 확보 전략으로 GA 채널 강화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김정수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언론에서 나왔다시피 9월 1일부터 규제로 인해 단기납 종신이 하반기부터는 사라진다. 하반기 CSM 1조2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미션을 가지고 있다"라며 "업계 최고 상반기 수준 월 1000명 이상 설계사 등록과 일반 보장성 시장 M/S 1등 두가지다"라고 말했다.

상반기에도 월 평균 1000명 설계사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1000명 규모 설계사 채용은 사실상 지사나 중대형 GA 인수라는 뜻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CSM을 늘렸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신계약 CSM은 일반보장, 종신 등 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1조3592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전체 CSM은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생명도 CSM 확보, GA 채널 주도권 등을 위해 GA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김 실장은 "삼성생명은 전속 채널과 자회사 GA를 포함해 3만명의 조직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은 양질의 CSM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며 "급변하는 영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우량 GA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상반기테 여러 중형 GA 접촉, 설계사 리크루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S라이프 일부 설계사 지사가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이직을 계속 타진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비은행 강화 보험 낙점…금융지주 GA 인수전 점화
사진제공=KDB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KDB생명
하나금융지주는 KDB생명 인수전에 이어 GA 지분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IFA보험대리점을 포함한 다양한 GA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A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가 비은행 쪽에서는 보험을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GA 지분투자는 하나손해보험, 하나생명 영업력 제고 차원에서도 지분투자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가 보험 M&A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 비은행 부문을 빠르게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KB금융지주는 구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면서 비은행 부분에서 약진했다.

GA업계에서는 앞으로 금융지주가 GA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상 전속채널보다 GA가 판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을 강화하려면 GA 채널에 공을들이는 수밖에 없다. 현재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는 KB라이프파트너스, 신한금융플러스 등 GA를 가지고 있다. 신한금융플러스도 규모 확대를 위해 GA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GA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가 KB금융지주 보험 인수 효과를 보고 보험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라며 "신한금융지주도 손해보험 쪽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금융지주들도 GA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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