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6월 보험 초회보험료 접수 기준 생보사 빅3 중 한화생명은 삼성생명 실적을 추월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6월 한화생명 GA업계 매출은 235억원, 삼성생명은 209억원 교보생명은 10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견인은 단기납 종신보험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올해 초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에 높은 시책을 걸어 판매를 증대시켰다. 1월에는 ‘간편가입 H1 종신보험’ 7년납에 320% 시책을 제공했다. 시책을 판매가 이뤄질 경우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추가 보너스같은 개념이다. 지난 5월에는 H3 종신보험 5년납에 420% 시책을 걸었다. 6월에도 기존보다는 줄었으나 400% 시책을 제공했다. 5월 한화생명 매출 급증으로 삼성생명이 고시책을 걸다 6월에 중단하면서 한화생명이 반사효과를 봤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한화생명이 추격하자 더 높은 시책을 일시적으로 제공했다가 중단했다”라며 “고시책을 중단하면서 한화생명이 치고 올라온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사 소속 설계사들에게도 수수료를 높게 주면서 영업력을 확대해온 것으로 안다”라며 “GA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작년부터 GA 공격적 M&A, 설계사 영입으로 지배력을 늘려왔다.
한화생명은 단기납 종신보험 단종에 대비해 건강보험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7월 GA 주력 상품에는 ‘The걱정없는 치매보험’,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 ‘간편패키지 보장보험’, ‘시그니처 암보험 3.0’, ‘꼭맞춤 보장보험’ 등 건강보험 중심으로 판매를 세웠다.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 3.0’은 ‘골라담는 암보장S특약[7종]’을 탑재해 부위별 암진단자금 보장을 업계 최다인 ‘7번’ 받을 수 있게끔 세분화했다.경증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3.5.5’도 가능하다.
지난 6월에 출시한 ‘한화생명 The걱정없는 치매보험’은 업계 최초로 치매통원을 보장하는 특약 3종을 탑재했다. 치매통원특약 3종 가입시, 치매통원자금으로 1일당 최대 ‘일반병원 치매통원특약에서 1만원, 종합병원 치매통원특약에서 3만원, 상급종합병원 치매통원특약에서 5만원’씩 연간 30회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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