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재는 이날 취임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외 의존도가 있고, 팬데믹이나 전쟁 등 여러 경제 이외 요인들이 있다보니, 외환시장에 대한 걱정이 필요 이상으로 반영될 때가 있어 여전히 원화는 변동성 높은 통화"라고 설명했다.
유 부 총재는 "최근 환율에 대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조금씩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발(發) 리스크 우려에 대해서도 유 부총재는 "부동산 문제 때문에 중국이 일본처럼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고, 여전히 일본과는 다르다는 시선도 있어서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이 들어오는 만큼 중국이 우리성장이나 물가에 미치는 상하방 리스크는 모두 있다고 본다"고 제시했다.
이승헌 부총재 후임인 유 신임 부총재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6년 8월 20일가지 3년이다.
유 부총재는 1963년생이며 제물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국제국장, 뉴욕사무소장, 국제협력국장을 거쳐 2018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부총재보로 재임했고, 2021년 7월부터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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