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 10일 협회에서 소비자 보호·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GA 자율협약 수도권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31개 대리점협회 회원사 준법감시인과 부서장 33명이 참석했다.
취지는 좋았지만 협회 회원사로 있는 자회사GA 참여가 저조했고 리크루팅이 과도한 비회원사인 자회사GA도 참석하지 않았다. 협회에서도 준비 미흡으로 보고 더 많은 회원사와 비회원사와 참석을 이끌어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설명회도 그 일환이다.
김용태 회장도 직접 자회사GA를 방문하기로 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등에 방문 일정이 잡힌 상태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율협약 목적 등을 함께 인식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강타한 태풍 카눈, 침수 자동차 327대…피해액 15억원
약 15년 만에 수도권을 관통한 태풍 카눈으로 침수 피해를 받은 자동차가 327대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15억원으로 추정된다.카눈 피해는 작년 수도권 집중호우 때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작년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집중호우 당일인 작년 8월 8일 다음날인 9일 오전10시까지 침수 피해 신고 대수는 2311여대였다. 피해액만도 200억원이 넘었다.
작년에는 외제차가 많은 강남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손해액도 컸다. 올해는 수도권에 피해가 크지 않아 손해율 증가 등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카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대출 유예, 보험료 납입 면제 등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라이프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 및 보험계약대출 이자상환 유예를 최대 6개월까지 제공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 기간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태풍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보는 태풍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흥국생명도 여성전용보험 출시
흥국생명도 한화손해보험에 이어 여성전용 건강보험을 출시했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지난 10일 여성전용 건강보험인 ‘(무)흥국생명 GOGO다(多)담은 여성건강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를 출시했다.
‘(무)흥국생명 GOGO다(多)담은 여성건강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은 3대 질병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이력을 가진 여성 유병자들도 보험료 할증 없이 암 및 2대질환 관련 특약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일반암, 소액암 등 기존 암 보장은 물론 ‘자궁암, 난소암’ 등의 진단비를 최대 3000만 원까지 추가적으로 지원(여성암보장특약 가입 시)한다. 또한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는 ‘갑상선암’ 및 ‘중증갑상선암’ 진단비와 ‘갑상선호르몬약물치료’도 보장한다.
다양한 암보장은 물론 3대 질병 중 복합병력을 가진 유병자도 2대질환(뇌혈관, 심혈관)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대 질환 수술 및 진단비를 무할증, 부담보(6개월), 할증 중 선택 가입이 가능해 보장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흥국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질병 이력이 있는 여성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와 고객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 개발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흥국생명 GOGO다(多)담은 여성건강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 가능하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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