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은 이러한 저출산으로 분유와 우유 소비가 급감하자 만50세 이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희망퇴직은 이달 16일까지 신청받는다. 퇴직자는 법정 퇴직금 외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통상임금 18개월분을 위로금으로 지급받는다. 매일유업은 또 이들 퇴직자에 2년간 경조사 시 물품을 제공하고, 재취업 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끝나지 않는 속 원부자재 비용이 크게 오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저출산으로 인한 분유와 우유 등 유제품 소비도 줄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4.4%(1만1500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도 0.78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 최저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저출산 영향으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이 있어 자발적으로 희망퇴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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