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나생명의 세전이익은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240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동기간 세후익은 131억원, 174억원으로 24.7% 감소했다.
특히 하나생명은 올 상반기 보험부문에서 30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9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다만 동기간 투자손익은 210억원, 252억원으로 16.7% 감소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보험부문은 사업비가 증가했으나 CSM 손익‧잔액이 증가했다”며 “채널 포트폴리오 개선과 보장성보험 판매 호조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부문은 수익이 증가했지만, 부담 이자도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CSM은 올해부터 도입된 신회계제도(IFRS17) 하 수익성 지표로 보험계약으로 발생한 미실현이익이다. 계약 시점 보험부채로 인식하며 계약 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반영한다. 보장성보험은 IFRS17에서 저축성보험이 부채로 계상됨에 따라 업계가 적극 판매하고 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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