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23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조 30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11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부진 여파로 올해 상반기 성적표는 좋지 않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2조 4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8% 급감한 934억원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성적표는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영향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4% 줄어든 9454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59억원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 감소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한 5550억 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다만 데일리 뷰티 부문이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기반으로 흑자 전환하며 국내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 유럽, 일본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3,7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라네즈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다만 해외사업은 327억원의 영업적자를 나타내며 적자전환했다.
우선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에 매진한다. 여기에 고객 공감 콘텐츠 개발 및 엔진 상품 강화를 통해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도 추진한다. 새롭게 설정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
고객 중심 경영의 수준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핵심 고객 기반의 새로운 고객 관리(CRM) 프로그램 실행, 고객 중심의 사업 체질 변화 등을 추진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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