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의 가상인간 루시가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라이브 커머스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5일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 글로벌 물류유통기업 환지그룹 태국법인과 루시의 태국 진출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IP(지식재산권)를 제공하고, 국내 상품을 기획 및 소싱한다.
루시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동남아 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라자다’를 통해 태국 현지 라이브 커머스 연내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로서 전문성을 살려 태국 패션, 뷰티 상품을 소개하고, K-브랜드로 판매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지 연예, 광고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버츄얼 휴먼으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17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자체 IP사업의 일환이다. 패션 인플루언서로 시작해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 엔터테이너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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