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까지 전 지역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3일은 중부지방, 전라권에 24일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상반기까지 안정적이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다시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등은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손해율 70%대를 기록했다.
작년 8월 9일 기준 12개 손해보험사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은 4791대, 피해액수는 658억6000만원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작년 8월 8~9일에 내린 하루동안 서울 강수량은 115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에도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손해율을 기록했다가 8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5%로 올랐다.
단기납 종신·어른이보험 사라진다…금감원 상품 개정안 발표
금감원이 제동을 걸었던 단기납 종신보험, 어른이보험이 결국 9월부터 판매가 중단된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0일 단기납 종신보험,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관련 상품구조 개선안을 발표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20년 납입이 기본인 종신보험 납입 기간은 5년, 7년까지 내면 100% 이상 환급률을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저축성보험으로 판매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와 금감원이 개정을 추진해왔다.
9월부터 7년 미만 납입기간까지는 환급률은 10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이 납입종료 후 대부분 지급하던 장기유지보너스도 지급이 금지된다.
어른이 보험도 사실상 사라진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35세까지 어린이보험에 가입 가능한 '어른이보험'을 판매해왔다.
앞으로는 최대 가입연령이 15세를 초과하는 경우 ‘어린이(자녀) 보험’ 등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는 상품명 사용을 제한한다.
운전자보험 만기도 제한된다. 금감원은 운전자보험 대부분 만기가 100세지만 부당 승환 우려가 높고, 운전이 어려운 80세 이상 초고령자는 보험료만 부담하고 실제 보장은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운전자보험 보험기간은 앞으로 최대 20년으로 제한된다.
기존 상품은 8월 말까지 상품 개정이 진행된다. 8월까지는 판매가 가능한 만큼 금감원은 보험상품 판매 중지로 인한 절판마케팅 등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회사 내부통제 강화를 지도한다고 밝혔다.
네카토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내년 초에 출시
네이버, 카카오, 토스가 내년 초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포함한 15건 금융서비스를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빅테크, 핀테크 업체는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샐러드, 비바리퍼블리카, 에스케이플래닛, 엔에이치엔페이코, 카카오페이, 쿠콘, 핀다, 핀크, 해빗팩토리, 헥토데이터다.
서비스에서는 온라인(CM) 상품 중 단기보험(여행자·화재보험 등),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연금제외), 펫보험, 신용보험 비교 추천을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전 알고리즘의 공정성 및 적정성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코스콤 등)으로부터 검증을 받도록 하였으며, 비교·추천과정에서 가공된 정보를 비교·추천 목적 외에 활용·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보험회사의 제휴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고 수취하는 수수료를 일정한도 내로 제한하였으며, 보험회사에 일반적인 거래조건에 비해 불리하거나 부당한 행위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했다.
서비스는 2024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보험회사와 플랫폼간 전산개발, 제휴 등 서비스의 원활한 준비·운영이 가능하도록 참여 보험회사와 플랫폼간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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