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진투자증권의 '2023년 상반기 IPO 시장분석 및 하반기 시장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IPO 청구 기업은 약 60 여개이며, 승인을 받고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도 20 여개 기업 이상으로 하반기 IPO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IPO 추진하고 있는 기업의 성공여부 및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대어급 기업의 추가 상장 추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제시했다.
올해 7월 IPO 예상 기업 수는 10~12개 수준으로 과거(1999~2022년) 7월 평균(14개), 최근 5년(2018~2022년) 평균(12개) 기업 대비 소폭 하회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2023년 상반기 IPO 시장의 경우, 확실한 실적기반 중소형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 중심으로 흥행했다. IR큐더스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공모규모(스팩/코넥스 상장/재상장 제외)는 1조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대비 크게 낮은 수치인데, 전년 상반기에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원) 딜이 있었다. 신규 상장기업 수는 2023년 상반기 33개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2개사 제외 시 없고, 코스닥 31개사다. 기업 수는 전년과 유사했다.
공모규모는 300억원 미만 중소형 IPO 딜이 70%에 달했다. 1000억원 이상 대어급은 실종됐다. 공모규모 600억원 이상은 총 4개사로, 리츠를 제외하면 기가비스(954억원), 티이엠씨(616억 원)에 그쳤다.
하반기 공모주 청약이 이어진다. 필에너지가 공모가를 정하고 7월 5~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와이랩도 4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7월 10~11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뷰티스킨도 7월 10~11일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3~14일 일반 공모청약에 들어간다. 이어 코스피 입성을 도전하는 넥스틸은 오는 8월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9~1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대어급 신호탄으로 파두가 주목되고 있다. 파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출신 개발자를 중심으로 설립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스타트업이다.
앞서 투자유치 당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파두의 희망 공모가(2만6000원~3만1000원)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1조4898억원 규모다.
파두는 오는 7월 24~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일반청약은 7월 27~28일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은 8월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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