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증권산업은 지금은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변혁의 시점"이라며 "지속가능한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3 ICSA(International Council of Securities Associations, 국제증권협회협의회) 국제콘퍼런스'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증권산업을 둘러싼 경제환경을 살펴보면 경기 둔화, 미국 지역은행 파산 등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되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으로는, 빅데이터, AI(인공지능), 토큰증권(STO) 등 신기술과 접목된 증권투자 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대되며 미래 증권산업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고 짚었다.
이 원장은 "지금은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변혁의 시점’이라며 "아울러 최근 EU(유럽연합)는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포괄적 규제법안(MiCA)을 의결하였고, 국제증권감독기구인 IOSCO도 암호화폐와 디지털 시장 국제 통합규제 권고안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입법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와 같이 국제적 변화의 물결이 거세지는 만큼 글로벌 증권산업이 특유의 역동성과 창의를 발휘하여 주시리라 기대한다"며 "감독당국도 열린 자세로 오늘 논의되는 건설적인 의견들을 깊이 경청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ICSA 국제콘퍼런스는 'Future-proofing the Financial Industry(금융산업의 미래를 대비하다)'를 테마로 열렸으며, 약 300명 이상의 금융투자협회 회원사 및 국내외 시장참여자들이 참석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