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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올해 호남권 3개 철도건설 사업에 1935억원 투입한다

기사입력 : 2023-06-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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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사업 통해 호남권 교통 허브 도약 지원

호남 지역 고속철도 사업 위치도 / 자료제공=국가철도공단이미지 확대보기
호남 지역 고속철도 사업 위치도 / 자료제공=국가철도공단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호남권 내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 등 3개 사업에 1935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화) 밝혔다.

고속철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1523억 원)이며, 일반철도는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354억 원)과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58억 원)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152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단계 구간 중 광주 송정에서 고막원까지 25.9km는 기존 호남선을 고속화(최고속도 230km/h)하는 구간으로 지난 2019년 6월에 적기 개통하였고, 고막원에서 목포까지 44.6km 구간은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7개 공구로 나누어 노반 공사가 본격 추진 중에 있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km를 단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결하고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354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 개통 목표로 공사 추진 중에 있다.

현재 공정률은 90.7%로 노반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지난 2019년 단선 비전철에서 전철화로 사업계획이 변경되어 전철화 개통을 위한 송변전과 전차선 분야 공정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총사업비 1,683억 원을 투입해 진주에서 광양까지 복선비전철로 운영(‘16.7월 개통) 중인 55.1km 구간에 전기기관차 운영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올해 6월 개통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호남권 철도망 확충과 전철화를 통해 거점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노선 활용성을 높여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 수혜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하는 한편, “나아가 지역 간 교통수요를 해소하고 보편적 운송 수단으로서 철도의 역할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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