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LG그룹 상반기 전략보고회 주재
주요 계열사 CEO와 시장 변화 분석 및 중장기 전략 점검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 점검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영 불확실성이 장기화되자 그룹 차원에서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 8일부터 구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진행 중이다.
LG그룹은 1989년부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경영실적과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사업보고회’를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진행해왔다. 2020년부터는 회의를 실용적으로 하자는 구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하반기 한차례로 통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전략 재정비와 미래 역량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재개했다.
LG그룹은 상반기 전략보고회에서 주요 계열사 및 사업본부 5~7곳에 집중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략보고회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고객과 시장 변화에 대한 분석,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등 중장기 전략 방향과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LG그룹은 매년 10월~11월에 열렸던 하반기 사업보고회도 예년과 같이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한해의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이듬해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한편, 오는 20일 고(故)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선대 회장이 별세 5주기가 된다.
LG그룹은 생전에 지나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한 고인의 뜻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별도의 추모 행사 없이 조용히 고인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앞서 LG그룹은 별세 2주기와 3주기, 4주기에도 별도 행사 없이 사내 인트라넷에 추모 영상을 게시하며 고인을 추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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