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롯데케미칼은 지난 1분기 26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작년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실적발표 직전 1400억~1500억원 가량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치 보다는 크게 선방한 실적이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9.5% 감소한 4조932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올레핀·아로마틱) 부문이 매출 2조7920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영업이익률 1.0%)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시장이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했으나 수요가 기대보다 낮아 전분기 대비 매출은 8.2% 줄었다. 그럼에도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첨단소재(ABS 등) 부문은 매출 1조495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제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2.8% 줄었으나, 원재료 가격 및 해상운임 안정화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동남아법인인 LC 타이탄과 미국 LC USA는 각각 영업적자 736억원, 27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회사는 2분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성수기 진입으로 점진적인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소재 사업 확장과 수소 에너지 사업의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 개발을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기존 사업은 글로벌 시황 변동성에 대비한 대응력을 높이고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성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