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DMZ 평화테마 공연 페스타’는 그동안 군사규제 등으로 접근이 어려웠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접경지역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DMZ 지역을 관광자원화하는 평화관광 사업 확산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 지역 RTO에서 제안한 사업계획은 문화예술과 관광업계 전문가들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의 컨설팅과 협약을 통해 5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강원도관광재단에서는 접경지역 지자체별 대표 축제나 행사와 연계해 ’평화테마 음악회‘를 개최한다.
여기에 강원도 내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호수문화관광권을 공동으로 홍보하기 위해 체험 중심의 홍보마케팅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는 ’더 큰 평화의 시작‘이라는 주제 하에 접경지역을 ESG 관점으로 확장하고 문화예술과 지역의 생태자원을 연결, 비무장지대와 인근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관광공사는 강화군 교동도를 중심으로 버스킹 공연과 전시, K-팝 공연 등으로 구성된 ‘DMZ 평화i랜드 뮤직 페스티벌’을 8월에서 10월까지 릴레이로 운영한다.
강화군 교동도는 최근 개장한 ‘화개정원’과 6·25 당시 피난 온 피난민들이 당시 지역민들과 협력해 조성한 대룡시장 등 접경지역 특유의 평화관광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인천광역시와 강화군은 교동도만의 다양한 생태문화콘텐츠를 평화관광 명소로 브랜딩하고 이번 행사에 지역민들의 참여를 통해 인근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지역균형관광팀장은 “DMZ 접경지역은 그동안 군사규제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이 침체된 지역이었다. 하지만 동서를 가로지르는 총 길이 248㎞에 이르는 DMZ 접경지역 곳곳에 숨은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방문객들에게는 신비로운 생태자원의 보고에서 자연감상과 더불어 문화체험을 선사하고, DMZ 접경지역에는 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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