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양식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양식품 2022년 소스·조미소재 매출액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중장기 비전에 따라 올해는 마케팅과 판매 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초 tvN 예능 <서진이네>에 불닭소스 PPL을 진행했으며, 이달 중엔 불닭소스 신제품 ‘불닭치폴레마요’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서진이네> PPL을 통해 톡톡한 홍보 효과를 거뒀다. 2월 말 첫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 불닭소스 언급량이 방송 이전 대비 월평균 약 1,000건 이상 증가했고, 연관 검색어 중 꿀조합, 들기름 막국수, 우동면 등 레시피 관련 키워드가 급증했다.
삼양식품이 이처럼 소스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소스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16년 1조 6,584억원에서 2020년 2조 296억원으로 22.4% 늘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소스류 수출액도 9,878만 달러에서 1억 8,347만 달러로 연평균 13.2% 성장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스사업부문을 신사업으로 꾸준히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제품 라인업 및 마케팅 강화,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국내외 소스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불닭소스를 1000억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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