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상장 유지가 결정된 '옛 쌍용차' KG모빌리티가 28일 거래 재개 첫 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KG모빌리티는 시초가 대비 21.46% 오른 1만5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모빌리티의 시초가는 거래 재개 전 주가 8760원의 최고호가인 1만3140원에 형성돼 장 초반 가격제한폭에 근접한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27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153조에 따라 KG모빌리티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거래 재개는 2020년 12월 쌍용차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거래가 정지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는 계속기업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지난 2020년,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와 관련 쌍용차가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의견을 받아 해소한 것으로 인정됐으나, 대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고, 기심위 심의 대상으로 올라 전날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앞서 쌍용차는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매매 거래가 정지된 바 있고, 회생절차는 쌍용차가 KG그룹에 피인수되면서 지난 2022년 11월로 종결됐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G모빌리티의 소액주주는 2022년 12월 말 기준 4만3160명으로, 전체 지분율은 21.67% 수준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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