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는 27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경제침체, 인플레이션 등으로 지난해 냉장고, 세탁기의 글로벌 수요는 3.4%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10% 감소했다”라며 “아직 수요 감소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미국 금융 불안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도 심화돼 당분간 수요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상황이 개선된다고 해도 회복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며 “가처분 소득이 감소한 중위층을 감안해 보급형 모델을 적극 활용해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견조한 수요를 보이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시장 입지도 지속 강화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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