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연)이 미소드림적금을 개편한다. 이 상품은 저소득·취약계층의 소액‧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세이빙(Micro-Saving)으로, 미소금융 성실상환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31일 서금원에 따르면 미소드림적금은 이번 상품 개편으로 월 가입한도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되고 만기 해지 시 1.0%포인트(p)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3년 만기 매월 20만원 저축 시 5.0% 상당의 은행 이자와 서금원 이자 지원금이 포함된 약 97만원(연 10%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미소드림적금은 서금원 미소금융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저소득‧취약계층과 신용회복위원회와 국민행복기금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만기 시 은행 이자의 100%를 매칭해(최대 3년)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한·KB국민·하나·우리·IBK기업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이재연 원장은 “미소금융을 통해 서민·취약계층 지원과 더불어 은행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대금리 지급 등 더 좋은 조건으로 미소드림적금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저소득·취약계층들이 미소드림적금을 통해 꼭 필요한 목돈을 마련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상품 홍보와 개선 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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