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든램지코리아는 오늘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스트리트 버거’ 매장을 선보인다.
스트리트버거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다이닝을 표방하고 있다. 맛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기존 대비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고든램지 버거 대표 메뉴인 헬스키친 버거 가격이 3만1000원, 최고가 버거인 1966버거가 14만원인데 반해, 스트리트 버거는 버거 단품이 1만2000원대에서 1만9000원대다. 7000원을 추가하면 탄산음료와 감자튀김까지 세트메뉴로 즐길 수 있다.
버거는 시그니처 메뉴인 ‘더 런던’, ‘제이.에프.씨’, ‘#배’와 비건 메뉴인 ‘낫소심플’을 포함해 총 8종으로 구성됐다.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위트칠리김치’와 ‘스윗콘볼’등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판매한다.
배달을 허용해 접근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협의해 스트리트버거는 줄서지 않고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채식주의자와 아이를 위한 메뉴도 만들어 가족 단위 고객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리트 버거 공식 개점 후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배달도 가능할 전망이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협의해 스트리트버거는 줄서지 않고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구체적인 배달 서비스 시작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든램지는 “‘스트리트’ 브랜드의 아시아 지역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영국 외의 첫 레스토랑으로 한국을 선택했다”며 “이제 한국에 세 번째 레스토랑을 열고 영국 이외의 지역에 첫 번째 스트리트 버거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2년 한국에 첫 번째 레스토랑을 오픈한 이후 서울의 음식을 사랑하는 커뮤니티로부터 매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며 “우리 파트너들의 모든 지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고든램지코리아는 올해 프리미엄 점포 고든램지 매장을 6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어 고든램지 네 번째 브랜드인 ‘피쉬앤칩스’ 매장을 들여오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고든램지 스트리트버거 론칭으로 올해 국내 버거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버거시장은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약 3조9875억원으로 9년 만에 약 2배로 성장했다.
한국 수제버거 시장은 2016년 SPC그룹 쉐이크쉑을 시작으로 bhc그룹의 슈퍼두퍼, 한화갤러리아가 강남역에 론칭 준비중인 파이브가이즈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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